‘따뜻한 울림’ 강원랜드 사회공헌 확대
폐광지역이 활력을 잃어가던 지난 수십 년, 한때 나라 산업을 떠받친 광산 근로자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조용히 삶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랜드(대표이사직무대행 최철규)는 이러한 지역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국민 안전을 위해 일하는 이들부터 지역을 지켜온 산업전사와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오며 따뜻한 회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설립 목적을 넘어, 강원랜드는 지역사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 ‘지속 가능한 돌봄의 생태계’를 구축했다.
▲ 강원랜드 2025 영웅쉼터 힐링캠프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국민안전 지키는 ‘현대 영웅들’을 위한 휴식…영웅쉼터 힐링캠프
2018년부터 소방관 등 국민헌신 직군 초청
트레킹·힐링콘서트 등 공감·소통의 장 마련
강원랜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시민영웅과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 등에게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영웅쉼터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영웅쉼터 힐링캠프’는 소방관·해양경찰·격오지 근무 군인·복지 종사자 등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직군을 하이원리조트로 초청해 진행되는 치유형 휴양 프로그램이다. 힐링캠프에 참가한 이들은 △웰니스 체험 △하늘숲길 트레킹 △산상 바비큐 △숲속 힐링콘서트 등 자연과 어우러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치열한 현장에서 쉼 없이 달려온 노고를 공감하고 소통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하며 높은 스트레스와 직업적 소진(Burnout)에 노출되어 있는 이들에게 힐링캠프는 단순한 휴양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헌신’을 기억하고 지지하는 사회적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영웅쉼터 힐링캠프는 2018년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9만3000여 명이 참여한 강원랜드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강원랜드는 객실 3만7개를 기부하며 공기업으로서 ESG 경영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 최철규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올해 진폐재해자·순직 유가족 5841명에게 27억5000만원의 겨울나기 지원금을 전달했다.
■ 산업전사 삶 보듬은 폐광지역 사회 안전망 ‘겨울나기 지원사업’
진폐재해자·탄광 순직 유가족 5841명대상
27억5000만원 전달 난방비 부담 경감 앞장
강원랜드의 사회공헌 영역은 현대의 영웅을 넘어, 과거의 헌신으로도 확장된다. 한때 국가 경제의 든든한 기반이었던 석탄 산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후, 폐광지역은 활력을 잃고 특히 고령화가 심해지며, ‘산업 전사’로 불리던 광산 근로자들은 힘겨운 노년을 보내고 있다.
겨울이 매서운 폐광지역에서 매년 반복되는 난방비 부담은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로 드러났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은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역시 재단은 폐광지역 7개 시·군과 강원 지역 내 진폐재해자 및 탄광 순직자 유가족 5841명을 대상으로 총 27억 5000만원의 ‘겨울나기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최근 몇 년간 상승한 난방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겨울나기가 힘들어진 진폐 재해 가정과 유가족, 고령의 광산근로자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난방비 보조와 생계비 부담을 덜어 이들이 겨울을 건강하게 지내도록 지원한다. 재단은 2009년 사업 시작 이후 지금까지 8만여 명에게 총 24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해왔다. 겨울나기 지원사업은 단순한 계절성 복지를 넘어 과거 폐광지역과 산업현장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이들의 남은 삶을 지키고, 에너지 취약계층의 생존과 안전을 지켜주는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2025 진폐휴양프로그램 참여자들/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산림휴양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진폐재해자 어르신들/과거 사북광업소 광부 사진
■ 질병·고립에 지친 진폐재해자, ‘휴양 프로그램’으로 되찾은 안식
해외 여행·산림치유 등 신체·정서안정 지원
강원랜드 “사회공헌 프로그램 내실화 주력”
재단은 2015년부터 탄광 근로 중 직업병인 진폐증을 앓게 된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덜고, 휴양을 통한 활력 회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폐 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해외 휴양프로그램이 6년 만에 재개되며 진폐재해자 어르신들은 ‘일본’여행의 색다른 경험도 얻게 됐다.
진폐 휴양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태재부 천만궁, 벳푸 로프웨이, 긴린호수, 유후인 민예거리, 야나가와 뱃놀이 등 일본 큐슈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했으며 가벼운 운동·정서 프로그램 등을 즐기며 ‘머물 곳이 있는 쉼’을 선물 받았다. 전문가들은 광산에서 일하며 지금도 진폐증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진폐재해자들에게 재단의 휴양 프로그램은 휴식을 통해 활력 회복 기회를 얻는 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밖에도 재단은 고령화와 석탄산업 쇠퇴로 인해 누적된 사회적·정서적 단절을 해소할 수 있는 치유 중심의 산림복지 모델을 시범 도입했다. 신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싱잉볼 명상 △숲속 리듬케어 △수(水)치유체험 △스트링아트 등 6종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신체 회복과 정서 안정을 지원한 바 있다.
강원랜드는 현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내실화를 다지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장기적 복지체계와 연계한 사후관리, 참여자 모니터링 강화, 지역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돌봄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산의 불빛은 사라졌지만, 그곳에서 평생을 바친 이들과 오늘날 국민 안전을 묵묵히 지키는 영웅들을 향한 강원랜드의 ‘따뜻한 응답’은 계속되고 있다. 강원랜드의 이러한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회복과 통합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유주현 기자
공동기획:강원도민일보·강원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