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광산 순직 근로자 예우 힘모으자”-강원일보 2020.02.24 > 자유게시판

【태백】태백 폐광지역 성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발기인대회가 다음 달 열린다.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이하 태백현대위)는 지난 21일 회장단 회의를 통해 다음달 16일 오후 4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폐광지역 성지화는 우리나라 발전의 초석이 됐던 석탄산업의 순직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위령탑 일대에 박물관, 위폐안치소,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산순직근로자 예우를 위한 법률 제정과 현재 위령탑과 위령각에서 각각 진행하고 있는 위령제를 하나로 통합, 국가 주관 행사로 격상시키자는 논의와 함께 `광부상' 건립도 추진한다.

태백현대위는 27일 염동열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인 태백발전협의회에서 관련 내용을 제안할 계획이다. 태백현대위 측은 다음 달 4일 시·시의회 간담회 등을 거쳐 성지화 사업의 규모나 예산 등 구체적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상덕 태백현대위 성지화사업특별위원장은 “스러져간 산업전사들의 정당한 대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간담회, 포럼 등을 열어 시와 시의회,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