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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석탄산업 순직자 성지 `태백' -강원일보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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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석탄산업 순직자 성지 `태백'
지역현안대책위 본격 추진 위령제 등 국가적 관심촉구
【태백】태백지역을 석탄산업 순직자를 위한 성지로 만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성지화사업특별위원회는 폐광지역 성지화 사업을 위해 태백시·시의회 등과 공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조만간 시 관계자, 시의원, 성지화특위 위원 등이 한자리에서 만나 회의를 거쳐 공동 목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발전의 초석이 됐던 석탄산업은 현장 순직자만 4,104명으로 진·규폐 등 간접 순직자를 포함하면 총 1만3,516명이 숨지는 등 단일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다. 이들을 기리기 위해 황지동 강원남부로 13에 순직산업전사위령탑과 위령각이 있지만 만들어진 지 45년이 지난데다 1년에 1회가량 시와 유가족 등의 주도로 위령제를 지내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위령탑 일대를 성지화하고 광산순직근로자 예우를 위한 법률 제정과 더불어 위령제를 국가 주관 행사로 격상시키는 등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촉구할 방침이다.
태백현대위는 지난해 황상덕 (사)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성지화사업특별위원회를 구성, 성지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황상덕 위원장은 “석탄산업이라는 전쟁터에서 소리없이 숨져간 산업전사자들을 위해 국가차원의 예우가 필요하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전명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