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대구, 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가 태백지역 진폐 환자들에 전달되고 있는 가운데 31일에는 태백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의 마스크 100매가 도착해 진폐환자 어르신들에게 감동의 선물로 다가가고 있다. 진폐환자들을 위한 마스크는 지난달부터 전국에서 호흡기 질환자인 진폐환자를 응원하는 손편지를 동봉한 사랑의 택배 상자들이 계속해서 전달되고 있으며 보내오는 이들도 초등학생, 중학생, 가정주부, 교수 직장인 등 다양하다. 진폐증은 석탄 가루 등 미세한 먼지가 기관지를 거쳐 폐에 쌓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진폐증을 앓는 환자는 기관지 운동 기능 저하 등으로 바이러스, 세균 등의 배출도 원활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다른 사람에 비해 높은 감염병 취약계층이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 환자가 대부분으로 신문이나 방송, 인터넷매체 등을 통해 접한 국민들은 진폐환자들의 고충을 알고 난 뒤 너도 나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계속해서 마스크 등을 보내오고 있다. 31일 진폐환자들에게 배달된 마스크는 태백시자원봉사센터(소장 윤갑식)를 통해 만들어진 면마스크로 마스크 안쪽에 필터를 갈아 끼우는 방식이다. 자원봉사자들의 손에서 만들어진 마스크는 지역내 각 진폐단체협회로 보내졌고 진폐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황상덕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장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폐광지 진폐환자들의 현실과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국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보내오고 있다”면서 “특히 얼굴도 모르는 어린 학생들의 손편지를 읽을 때 마다 가슴이 뭉클해 감사하고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해 진폐환자들에게 전달, 사용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 | ▲ 전국 각지에서 진폐환자들을 위한 마스크가 택배를 통해 진폐협회로 배달되고 있다. |
| | ▲ 태백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돼 협회로 전달된 마스크 100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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