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석탄산업전사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 황상덕 위원장-2023.03.06 태백정선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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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석탄산업전사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 황상덕 위원장
| [2023-03-06 오전 9:53:27] |
성역화추진위, 지난해 성과 올해 과제는?
광부상 건립위한 활동과 광부의날 제정 염원 문화제 추진
(사)석탄산업전사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이하 성역화추진위, 위원장 황상덕)가 지난해 이철규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순직 산업전사 예우를 위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했으며 또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환영대회도 최근 개최하고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에 성역화추진위는 지난해까지 4차에 걸친 포럼 외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건의 및 활동, 광부사진전 후원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면 올해는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위 사무국구성과 운영, 문화행사추진, 광부산건립 방안 마련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지는 황상덕 위원장으로부터 성과와 올해부터 추진할 행사와 과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 ▲ 지난해 11월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입법토론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는 황 위원장. |
추진위는 지난해까지 석탄산업에 종사하다 순직한 산업전사광부들과, 지금도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며 힘들게 사는 진폐환자, 전직광부들, 그 유가족과 광부들의 후손들이 사는 폐광지역에 대한 성역화장소와 특별법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으며 정부 및 강원도와 지자체로부터 예우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그것이 특별법 개정안에 포함됐다.
그리고 추진위 지난해에 포럼개최와 특별법 개정안 통과 등으로 성과를 거두었다면 올해는 폐광지역에는 광부상 건립을 위한 활동과 광부의날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문화행사 개최, 대외적으로는 서울 등에서 광부상 전시를 위한 문화제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황상덕 위원장은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포럼을 개최, 지역사회는 어느정도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방송과 함께 주요 일간지 등을 통한 보도가 미흡해 전국민의 관심을 모으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다”면서 “다만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입법토론회는 법안통과에 많은 도움이 된 국회의원들의 관심도가 높았고 이같은 관심이 특별법 개정안 통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했다.
| ▲ 11월8일 진행된 국회 입법토론회 |
또한 그는 “폐특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전국 7개 폐광지역 주민과 정치권 및 진폐환자를 비롯한 산업전사들의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안이 통과되었지만 성역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산업전사의 명예회복과 위령제 국가차원 진행 및 광부의 날 제정 등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핵심사업”이라고 했다.
황 위원장은 “아울러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지역출신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법사위의 유상범 의원 및 폐광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상호 태백시장과 최승준 정선군수, 박상수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강원도 4개시군 의회,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지역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덧붙여 지난해 11월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토론회에 참석한 전국의 진페단체회원들,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참석하셨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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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특법 개정안 통과 이후 지역사회의 환영 현수막이 게첨돼 있다. |
올해 폐광지역에서는 산업전사들의 상징을 담은 광부상 건립을 추진, 서명운동 및 캠페인 전개로 성금을 모금하며 이들이 지발적으로 후원인들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페광지역에 산재해 있느 석탄산업유산들에 대한 보존방안 마련과 일부 시설은 문화재 지정을 위한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폐특법 개정안 통과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광부의 날’ 제정을 위한 문화행사에 초점을 맞춰 전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일도 중요하다고 황 위원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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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폐협회 사무실에서 황상덕 위원장과 남해득 수석부위원장.(제공=성역화추진위) |
이같은 성역화추진위의 외적 활동 만큼 올해는 내부적 해결과제도 있다.
추진위와 현대위와의 분리운영이다. 아직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성역화사업에 대한 운영예산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독자적 활동이 쉽지 않다. 구체적인 활동방안 마련과 지속사업으로 전문화가 이뤄져야 한다.
갈길은 멀다. 예산편성이 되지 않아 사무국 운영이 더디다. 황상덕 위원장도 자신의 업무가 있어 진폐회관내 협회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으나 성역화추진위 업무를 맡아 일할 사무공간이 부족하다. 국비 및 지방비의 편성이 없이는 어렵다.
황상덕 위원장은 “우리의 사업 및 활동은 태백 및 강원남부 폐광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관심 및 호응도 중요하다. 그리고 이 과제는 전국 7개 페광지역 전체 광부 및 그 가족들에 대한 법률적 제도적 마련과 그에 합당한 예우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점이다”라면서 “광화문 앞 광부사진전 전시 외에 폐광지역내에서도 산업전사들을 위한 문화제도 추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 산업전사위령제(사진제공=태백시) |
올해부터 시작되는 사업들을 들어보았다.
먼저 산업전사의 명예회복이 우선이다. 과거에 순직하신 분들과 유가족들이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형편없는 지원으로 삶을 살아가고 계시다. 돌아가신 석탄산업전사를 찾아 그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높이는 일이다.
다음으로는 태백시 주관으로 열리는 위령제를 국가차원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어 광부상건립 및 광부의 날 제정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이는 올해 성역화추진위가 나서서 문화제 행사 개최로 전국적인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핵심사업이 될 산업전사 추모사업과 성역화 사업이 있다.
성역화사업은 7만4980㎡ 규모의 부지에 위패안치소와 봉안실을 설치하는 구상이다. 또 기념관과 탄광교육체험관, 광부체험관, 산업전사벽 등 건축물과 힐링길, 치유의 숲 등의 공간을 꾸미게 된다. 사업비는 용역비와 보상비를 포함해 42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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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월14일 개최된 환영대회 기념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