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태백정선인터넷뉴스는 2021년부터 창간기념특집으로 ‘석탄광부의 희망 꿈을 찾아서’와 ‘석탄산업전사를 위한 성역화사업 및 산업전사위령제 국가행사화, 석탄광부를 위한 제도적 지원안, 광부상건립 등 포괄적인 내용으로 접근했으며 최근에는 ‘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덕)’출범 및 포럼개최, 광부사진 및 관련전시회 등을 계기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2025년 주제를 구체적으로 접근해 관련 단체 및 단체장의 인터뷰 문화 및 관광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보도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를 세부화하여 2025년 대주제를 ‘석탄광부의 날을 제정하자’로 했다. 이번 회에는 지난 1월14일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광업인의 날 제정을 위한「광업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바라보는 시선 중 큰 틀에서 접근해 세부계획때 지역의 여론을 담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담았다. | | ▲ 2023년 7월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포럼. 참석자들이 광부의 날 지정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지난 14일 매년 12월23일을 ‘광업인의 날’로 지정하는 「광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히면서.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주요국에서도 공식적으로 광업인의 날을 제정하여 광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광업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날로 삼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광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관련 법정기념일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어 왔다고 했다. 이「광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유상범 김선교 서일준 박상웅 조정훈 김은혜 엄태영 강승규 박성민 의원 등 10명으로 이중 이철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이다. 취지에서 이철규 의원은 “광업인들은 혹독한 작업 환경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헌신하며 산업화 시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끈 주역으로, 광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순직자를 기리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다”라며,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국가 발전의 핵심산업인 광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광업인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 ▲ 2023년 9월 황지동 산업전사위령탑에서 거행된 위령제 모습.(사진제공=태백시) |
그리고 언론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는 높은 관심을 나타낸 가운데 언론이 집중보도 및 기획기사로 보도한 것에 비하면 지역사회는 환영의 모습을 나타내진 않았다. 이는 당초 염원했던 ‘광부’나 ‘석탄광부’가 아닌 ‘광업인’으로 넓게 해석해 준비 입법화 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점이었다. 일부 지역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시민사회에서 반발움직임도 있으나 또 다른 일부에서는 아직 본회의 통과를 위한 입법과정도 남아 있고 세부계획도 나와 있지 않은 상태에서 ‘무어라 성급한 판단은 이르다’는 것과 구체적인 안이 나와 확정된 뒤 추진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의견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성희직 광산진폐권익연대 정선상담소장은 “어찌 되었든 간에 법안의 초안은 만들었으니까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광부의 날’을 만들어달라 요구한다고 해서 막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입법추진과정에서 정부나 동료의원들과 논의도 했을 것이고 검토도 했을 것이다. 물론 우리 지역사회와 뜻은 맞지 않더라도 취지는 분명하다. 농업인의 날을 빌려서 본다면 광업인의 날도 그러하리라고 본다. 앞으로 세부조항 같은 것은 더 있을 것이라고 보며 이후 우리의 주장이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제 생각은 그렇다”고 전했다.<다음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