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태백정선인터넷뉴스는 2021년부터 창간기념특집으로 ‘석탄광부의 희망 꿈을 찾아서’와 ‘석탄산업전사를 위한 성역화사업 및 산업전사위령제 국가행사화, 석탄광부를 위한 제도적 지원안, 광부상건립 등 포괄적인 내용으로 접근했으며 최근에는 ‘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덕)’출범 및 포럼개최, 광부사진 및 관련전시회 등을 계기로 구체화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2025년 주제를 구체적으로 접근해 관련 단체 및 단체장의 인터뷰 문화 및 관광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보도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를 세분화하여 2025년 대주제를 ‘석탄광부의 날을 제정하자’로 했다. 이번 회에는 지난 14일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철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광업인의 날 제정을 위한「광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내용과 지역사회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중심으로 보도한다. 이철규 국회의원(국민의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14일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산업에서 광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광업인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매년 12월23일을 ‘광업인의 날’로 지정하는 「광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 | ▲ 2023년 11월 서울 석촌호수에서 열린 광부사진전 |
개정법률안에는 광복 후 새로운 광업법을 제정 및 공포한 날(1951년 12월 23일)인 12월 23일을 광업인의 날로 지정하여, 광업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노고를 격려할 수 있도록 「광업법」의 일부를 개정하는 것이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관련해 미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주요국에서도 공식적으로 광업인의 날을 제정하여 광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광업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날로 삼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광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관련 법정기념일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이 의원은 “광업인들은 혹독한 작업 환경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헌신하며 산업화 시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끈 주역으로, 광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순직자를 기리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다”라며,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국가 발전의 핵심산업인 광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광업인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광부들을 위한 기념일이 제정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다른 한켠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특히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지역인사들을 중심으로 “기념일 지정으로 반기는 분위기 보다는 지역사회의 뜻과 목소리가 담기지 않아 이철규 국회의원 및 국회 관계자들에게 우리 지역사회의 열망과 본 뜻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 ▲ 지난해 8월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광부사진전 |
먼저 광업인의 사전적의미는 鑛業人(광업인)은 광업을 경영하는 사람과 광업에 종사하는 사람 모두를 포함하며 또한 석탄광업을 비롯해 금은 석회석 등 기타 광물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어서 당초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취지에서 너무 벗어나 있다고 했다. 또한 기념일인 12월23일은 추운 겨울에 과연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황상덕 (사)석탄산업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시내 전역을 돌아보세요. 제도화를 환영하는 현수막 하나도 없습니다. 이는 지역사회, 특히 우리 석탄광부들의 뜻이 반영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전한 뒤 “우리 위원회가 광부의 날 지정을 위해 국회에서 전시회 및 토론회도 열고 추운 늦가을에 석촌호수 앞에서 전시회도 가졌습니다. 광업인들인 기업주들은 지역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셨나 묻고 싶고 우리 폐광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소망, 제대로 된 의견을 알리기 위해 국회방문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고 전했다.<다음회에 계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