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황상덕 회장 '2018 대한민국 인물대상 '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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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설립 후 12년 동안 오로지 진폐재해인을 위한 복지후생, 문화증진과 권익 도모를 위해 한길을 걸어온 황상덕 회장이 제17회 대한민국 인물대상 수상을 했다.
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는 진폐정책개발, 제도개선, 분진사업장에 종사하는 모든 근로자와 더불어 건강관리 및 진폐예방교육을 통해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설립당시 300명이던 회원수가 현재 태백시지부를 중심으로 전국 11개 지회, 약 2800명의 회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진페재해인 무료직업소개 프로그램 운영 및 취업 알선, 민원상담실 운영을 통해 저소득 산재 환자를 위한 각종 구호활동과 산재환자 가족을 위한 교육에 집중한 황상덕 회장의 노력의 결과였다.
황회장의 든든한 조력자 종합법률 법진의 박용일 고문은 매주 2~3일씩 태백시지부를 방문하여 산재보상처리를 위한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움이 모자라 지하막장에서 일할 수밖에 없었다는 우리의 아버지들. 한평생 가족을 위해 일하면서 진폐증이 무엇인지 숨이 왜 가빠지는지도 모르고 살아온 광부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13년부터 이를 통해 산재보상을 받은 회원수만해도 1800명에 달한다.
37년 광부생활로 누구보다 지하막장에서의 삶을 이해하는지라 진폐재해재가환자들에 대한 황회장의 관심과 애정은 각별하다. 연중 2회 이상 진폐예방 건강관리교육 및 진폐제도 설명회를 통해 진폐재해인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있으며, 진폐 환자들을 위한 문화생활비와 겨울나기 지원금과 같이 작은 혜택 하나라도 회원 한명에게라도 더 지원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또, 고령에도 불구하고 재취업을 원하는 회원 및 그 가족에게는 취업알선을 통해 자립의지를 고취하여 경제적 여건개선에 도움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2006년 협회 설립이후 운영해온 진폐재해인 도우미센터는 무료 콜차량 운행, 이미용서비스, 호흡측정검사, 쌀과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합매일신문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