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폐단체연합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역 배분해야"-프레시안(2018.07.24)
작성자관리자
본문
진폐단체연합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역 배분해야”
이날 제4회 ‘진폐재해자의 날’ 행사가 열린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 참석한 1500여 명의 진폐재해자들은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중앙정부를 위한 돈줄로 전락했다”며 “관광진흥기금 50%를 폐광지역에 배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자들은 “관광진흥기금의 50%라도 폐광지역에 배분하면 폐광지역의 복지와 교육 및 의료분야에 집중 지원한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폐광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광진흥기금 50% 배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4일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열린 제4회 진폐재해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철규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

▲24일 진폐환자의 날 기념식에서 환자대표들이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역 배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프레시안

▲24일 사북청소년장학센터에서 열린 제4회 진폐재해자의 날 기념식에서 최승준 정선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어 최승준 정선군수는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진폐환자들이 행사예산 부족으로 막걸리 한 잔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다는 말을 듣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진폐환자 지원확대와 더불어 폐광지역의 자립기반이 갖춰질 수 있도록 폐특법 연장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casinohong@naver.com